![청년방충망[강동점]](https://tistory1.daumcdn.net/tistory/7587848/skinSetting/3a25192aedee4f4196ea0724672b81c9)
주말 저녁, 하루를 마무리하던 중 당근마켓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혹시 오늘 방충망 교체 가능하신가요?"
시간은 저녁 6시. 고객님은 오래된 다세대주택에 거주 중이셨고,
방충망이 총 3개인데 그중 한 곳만 먼저 교체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보통은 다음 주로 일정을 잡지만, 당일 시공도 가능하다고 설명드리며
단, 현장 상황에 따라 시공 시간은 길어질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고객님은 괜찮다고 하셔서 바로 방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 현장 도착, 오래된 창문, 창살과 맞서다 ㅠㅠ
위 사진은 교체 후 사진입니다^^;
교체전 사진은 부분만 있어서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건물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오래된 다세대주택이었습니다.
창문은 알루미늄 창인데, 방충망 틀이 없어 마치 퍼즐처럼 끼워 넣은 상태였습니다.
움직이지도 않는 방충망을 보며 "이걸 어떻게 빼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행히 내부에서 작업 가능한 구조였고 공간도 충분했습니다.
바로 시공에 들어갔습니다. 깔끔하게 새 방충망을 설치해드렸더니,
고객님이 추가 요청을 주셨습니다. "혹시 옆에 실리콘 마감도 해주실 수 있을까요?"
작업이 한창이던 도중이었기에 흔쾌히 해드렸습니다.
마감까지 완료되자 고객님은 너무 만족하신 표정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럼 작은방 창문이랑 화장실 창도 같이 할 수 있을까요?"
방범창 너머 손으로 시공하기
온김에 다 하고 가자라는 마음으로 바로 확인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작은방은 방범창이 설치되어 있어 안쪽에서 손을 넣고 작업해야 하는 구조였고,
화장실 방충망은... 상태가 이러했습니다...
화장실 창문은 고정형이라 분리부터 해야 했습니다.
먼저 화장실 창은 고정 나사를 풀고 빠르게 새 방충망을 설치해드렸습니다.
그다음 작은방 창문은 방범창 틈 사이로 손을 넣어 조심스럽게 설치를 진행했습니다.
솔직히 말해 쉽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고무(가스켓)을 끼워넣을 공간도 쉽지않고 공구도 잘 들어가지않아... 손도 넣었다 뺏다 해야했기에...
작업하다보니 금방 해도 지고... 잘 보이지도 않고 ㅠㅠ
알고 보니 고객님께서 이전에 다른 방충망 업체에도 사진을 보내 상담을 해보셨는데, 대부분 "시공이 어렵다",
"가격이 많이 나온다"는 말만 들으셨다고 하더라고요.
고민 끝에 연락 주셨고, 운 좋게 저와 인연이 닿은 것이었죠.
😊 실수도 따뜻한 마음으로
(당황해서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모든 작업이 마무리되고, 고객님은 아주 만족해하셨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작은 사고가 생겼습니다.
실리콘이 아직 굳지 않았는데 고객님이 창문을 만지다가 방충망에 실리콘이 잔뜩 묻은 것입니다.
"어떡하죠? 죄송해요..."
아무리 닦아도 지워지지 않아 고객님도 저도 당황했지만, 전 웃으며 말했습니다.
“괜찮아요. 다시 해드릴게요.”
무상 A/S도 가능한데, 이 정도는 당연히 도와드려야죠.
바로 다시 제작해서 새 방충망으로 교체해드렸습니다.
고객님은 연신 감사 인사를 전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원래 제 실수인데도 이렇게 다시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늦은 시간까지 고생 많으셨어요."
🔍 마무리하며 – 진심은 결국 통한다
이번 작업은 단순히 방충망을 교체한 것이 아닌, 신뢰를 쌓은 작업이었습니다.
늦은 시간, 당일 요청, 어려운 구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님이 만족하셨다는 한마디에 모든 피로가 싹 풀렸습니다.
‘내 집처럼 정성껏, 내 가족처럼 정직하게’
앞으로도 이런 마음가짐으로, 고객 한 분 한 분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시공 요약 정보
- 장소: 서울시 강동구 길동 다세대주택
- 작업내용: 방충망 총 3개 교체
- 특이사항: 방범창 작업, 주말작업, 당일 시공
- 소요시간: 약 2시간
- 고객 만족도: 매우 만족 😊
- 문의 : 청년방충망 강동점 010-4933-0107
- 가맹정 계약은 되었으나 플레이스 변경이 되질않았습니다 ㅠ_ㅠ
서울특별시 강동구 상암로51길 61 101동 2층 부부안심방충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