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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귀 파기, 정말 해야 할까? 안 해도 괜찮을까?

by 부부안심방충망 2025.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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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귓속이 간질거려서 면봉이나 귀이개를 찾아 이것저것 해보다가, 시원한 느낌에 만족하며 "이제야 살 것 같다"라고 생각한 적. 그런데 문득 궁금해진다. 귀를 파는 게 정말 필요한 걸까? 아니면 우리가 그냥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일 뿐일까?

오늘은 사람들이 흔히 하는 귀 파기가 과연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아니면 오히려 해로운 습관인지 제대로 파헤쳐 보자.

귀파는 이미지
귀파는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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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지는 왜 생기는 걸까?

귓속에는 ‘이도선’이라는 특수한 분비샘이 있다. 이곳에서 나오는 기름과 피부에서 벗겨진 각질이 섞이면서 귀지가 만들어진다. 그런데 이 귀지는 단순한 ‘때’가 아니다. 우리 몸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1. 먼지와 세균 차단 – 귀지는 귓속에 들어오는 먼지와 작은 벌레들을 막아주는 방패 역할을 한다.
  2. 항균 작용 – 귀지는 자연적으로 귓속 세균의 번식을 막고 감염을 예방하는 기능을 한다.
  3. 자연 정화 기능 – 귀지는 저절로 밖으로 밀려 나오면서 귓속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즉, 귀지는 ‘더러운 것’이 아니라 귓속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보호막이라고 볼 수 있다.

 

귀지는 꼭 제거해야 할까?

사람들은 흔히 귀지를 제거해야 청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볼 때, 귀지는 일부러 파내지 않아도 된다. 귀지는 저절로 밖으로 밀려 나오는 구조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경우라면 손댈 필요가 없다.

하지만 사람들이 귀를 자주 파는 이유는 단순히 '깨끗하게 유지하고 싶어서'라기보다는, 귀를 후비는 순간 느껴지는 그 시원함 때문이다. 문제는 이 시원한 느낌이 오히려 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점이다.

 

귀를 자주 파면 생기는 문제점

귀를 너무 자주 파면 오히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1. 귀지가 더 깊이 밀려 들어간다
    • 면봉이나 귀이개를 사용하면 귀지가 밖으로 나오기는커녕 더 깊이 들어가버린다.
    • 깊숙이 밀려 들어간 귀지는 뭉쳐져서 ‘귀지 마개’를 만들고, 청력이 저하될 수도 있다.
  2. 귓속 피부가 손상될 수 있다
    • 귓속 피부는 매우 얇고 예민하기 때문에, 조금만 자극을 줘도 쉽게 상처가 난다.
    • 심할 경우 출혈이 생기거나, 염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3. 염증과 가려움증 유발
    • 귀지를 자꾸 제거하면 귓속이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증이 생긴다.
    • 귓속에 상처가 생기면 외이도염 같은 염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결국, 귀를 자주 파는 것은 ‘청결을 위한 행동’이 아니라,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행동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귀 청소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귀를 전혀 안 파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까? 꼭 그렇지는 않다. 간혹 귀지가 너무 많아서 귀가 막히거나, 불편함을 느낀다면 적절한 방법으로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1. 면봉 사용은 최소화할 것
    • 면봉을 귓속 깊숙이 넣으면 귀지가 더 안쪽으로 밀려 들어가기 쉽다.
    • 만약 면봉을 사용해야 한다면 귓구멍 입구만 살짝 닦아주는 정도로 해야 한다.
  2. 샤워 후 자연스럽게 정리하기
    • 샤워 후 따뜻한 물이 귓속을 적시면 귀지가 부드러워지면서 자연스럽게 밖으로 빠져나온다.
    • 이때 물기를 부드러운 수건으로 닦아주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3. 귀지가 너무 많다면 병원에서 관리하기
    • 귀지가 과다하게 쌓여 불편하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다.
    • 병원에서는 전문적인 기구를 사용해 귓속을 깨끗하게 정리해 주므로, 직접 파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다.

 

귀 파기, 꼭 해야 할까?

결론적으로, 귀는 자주 팔 필요가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귓속을 건드리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귀지가 배출된다. 오히려 귀를 너무 자주 파면 귓속이 손상되거나 염증이 생길 위험이 있다.

하지만 귀지가 너무 많아서 귀가 막히는 느낌이 들거나, 불편함이 생긴다면 병원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니 다음번에 귀가 간지러울 때, 습관적으로 면봉을 들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보자. ‘정말 귀를 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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