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명일동 GS아파트 102동에서 따뜻한 인연이 하나 생겼습니다.
전단지를 보시고 연락주신 고객님은, 사이가 좋으신 어르신 두 분이 함께 사시는 가정이었는데요.
방충망 상태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요즘 이리저리 사진찍는걸 자꾸 깜빡 합니다 ㅠ_ㅠ



샷시 프레임은 부식이 시작돼 군데군데 하얗게 일어나 있었고, 테두리 부분은 아예 벌어져 틈 사이로 벌레가 드나들 수 있는 수준이었죠.
여름을 앞두고 이런 상태라면 방충망의 역할을 전혀 못하는 상황이었기에, 빠르게 교체가 필요했습니다.
📞 전화를 주신 건 같은 아파트 입주민분이셨기 때문에, 빠른 대응이 가능했습니다.
“지금 작업 가능하세요?”
“네, 바로 출발하겠습니다!”
이렇게 현장으로 바로 이동해 방충망 2개를 교체해드렸습니다.


빠른 교체 후 두 분은 고맙다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였고,
덕분에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를 할 수 있었죠.




기존 알루미늄 방충망을 쓰시다 미세망을 보시곤 신기해하시며
손으로 만지시곤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다만, 한 곳이 남아 있었습니다.
“여긴 안 바꾸셔도 괜찮으세요?” 여쭤보니, “일단 둘만 바꾸고 생각 좀 해볼게요~” 하셨습니다.
하지만… 뭔가 계속 마음이 쓰였습니다.
다음 날 오후, 일정이 예상보다 일찍 끝나 여유가 생겼고, 결국 마음이 가는 대로 다시 그 집을 찾았습니다.
🔧 “어르신, 어제 말씀하신 마지막 방충망 하나, 제가 그냥 서비스로 해드릴게요.”
놀라시고, 또 너무 기뻐하시던 두 분.
“안그래도 되는데~”
“나중에 필요하면 부를께요~”
그 순간의 미소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 어머니, 우리 할머니라고 생각을하니 안해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작업이 끝나고 새로 방충망을 달아드렸더니
계속해서 몇호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호수를 이야길 해드렸습니다. 같은 입주민 맞아요~
다음 날 4시경 다른곳에서 방충망을 교체작업을 하고있었습니다.
전화가 오기에 혹시 방충망에 문제가 생겼나 해서
인사를 한 후 "방충망에 문제생기셨어요?"라고 여쭤봤습니다.
그랬더니... 문고리에 과일 걸어뒀으니 들어갈때 가지고 들어가라는 말씀이셨습니다...!!
"아이고.. 안그러셔도 되요! 괜찮아요!"
라고 했더니 너무 고맙고 요즘 이런 청년 없다며 과일을 주셨습니다 ㅠ_ㅠ

사진은... 부모님댁과 나눠먹으려고 드리고나서 남은 과일입니다...
너무 많이사오셔서ㅠ_ㅠ
이 한마디에 피로가 싹 사라졌습니다.
벌레 걱정 없이 시원한 여름 준비 완료!
어르신들도 만족하시고, 저희도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같은 아파트 입주민으로서, 이런 신뢰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서비스 하나에 진심을 담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 방충망 교체, 단순한 작업이 아닙니다.
삶의 작은 불편을 해소하고,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일입니다.
앞으로도 저희 '부부안심방충망'은 진심을 담아, 고객님 한 분 한 분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일하겠습니다.

서울특별시 강동구 상암로51길 61 101동 2층



예) 교체 전 → 후


